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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Electro Pop

김아일(Qim Isle), 신세하(Xin Seha), 빈지노(Beenzino)와의 작업으로 일찌감치 감각을 입증한 프로듀서 이다흰(Lee Daheen), 그리고 좋은 음색을 타고 난 싱어 송 라이터 고호(KOHO)의 합작들이 흥미롭다. 고호의 ‘Wait 4 U’에는 신예 프로듀서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가 힘을 더했다. 미니멀한 투스텝 비트에 나직한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다. 두 뮤지션의 다른 곡도 들어보자.
A recent collaboration between producer Lee Daheen, who has already proven his sense with his co-works with Qim Isle, Xin Seha and Beenzino, and singer-songwriter KOHO whose inborn voice tone is fantastic is quite interesting. Rookie producer Happy Birthday supported KOHO’s ‘Wait 4 U’. Deep dark narration on top of minimal 2step beat is quite impressive. Listen to other songs from both mus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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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파이 펑크는 2001년 결성한 스웨덴의 일렉트로 팝 그룹이다. 2006년 발표한 데뷔 앨범 [Boylife]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스웨디시 팝과 일렉트로, 80년대 음악의 달콤한 분위기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을 사로 잡았다. 최근의 몇 곡만 들어봐도 그들이 곡을 잘 쓰는 팀이라는 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듯.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깜짝 발표한 트랙 ‘Nightclub Nirvana’는 청량감 가득한 일렉트로 팝. 일본의 프로듀서 세이호(Seiho)가 산뜻한 누 디스코 스타일로 리믹스한 ‘Pirate Radio’에도 엄지를 들어주고 싶다.
Lo-Fi-Fnk is a Swedish electro-pop group which was formed in 2001. Their debut album [Boylife] was released in 2006 and it made the world know their name. After that, they constantly introduced Swedish pop, electro, and 80s sweet mood into their music. It is quite obvious that you would notice they have a great songwriting skills just only if you listen to a few of their latest songs.
Prior to new album’s release, ‘Nightclub Nirvana’ is released online without any notice. It’s a refreshing electro pop track. In addition to the original, we would like to give a thumb-up to the remixed nu-disco version of ‘Pirate Radio’ by Japanese producer Se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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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팝으로 돌아온 호랑이
Fear of Tigers가 확실히 돌아온 것 같다. 날카롭고 댄서블한 특유의 사운드를 쏟아내며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를 보내고 근래 한동안은 조용히 지내는 듯 했으나, 이번에 내놓은 ‘Heartless’의 리믹스 작업을 보면 꽤나 공들인 흔적이 가득하다. 통통 튀는 Dance Pop이었던 원곡이 80년대 스타일의 리듬과 빈티지한 각종 샘플들, 극대화된 화성을 만나 무척 화려한 Electro pop으로 변신했다. 들으면서 굳이 몸을 흔들지 않아도 충분히 심장이 두근거리는 곡.
Fear of Tigers is back for real. He’s been enjoying a period of a kind of hiatus after putting out the sharp and danceable tracks that are his trademark. His comeback, this remix of ‘Heartless’ comes off as a piece he’s invested a lot of effort into. The bouncy dance pop original has been transformed into an electro pop piece fused with an 80s rhythm, an amplified chorus, and an assortment of vintage samples. Even without dancing along, your heart will start to race to the sounds.
 

남자들이 알고 싶지않은 그녀의 속마음
사실 특별할 콘셉트도, 코드 진행이랄 것도 없다. 로맨틱 룩과 하와이언 힙스터를 오가는 스타일링, 토끼의 충혈된 눈빛을 상징하는 것인지 데뷔 앨범부터 꾸준히 선보이는 새빨간 네일 컬러가 그녀가 보여주기로 한 것의 전부다. 허나 남들에게 없는 야광 토끼만의 것은 무엇보다도 ‘가사’였다. 한동안 ‘홍대 여신’ 코드로 점철되어 주어가 없던 인디 팝계에 적시에 등장했던 그녀. 야광토끼가 불어넣은 활기는 충분히 청량했고 그녀는 본의 아니게(?) 튀었다. 빨갛다 못해 야광으로 부풀어버린 토끼의 눈처럼, 동년배 ‘여자 사람’들의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노랫말들. 과하지 않아 좋다.

연민을 자극하는 디스코 비트의 아련함, 홀리 고스트(Holy Ghost!)
풍부한 음악적 환경에서 자라나 그룹을 결성한 이들이 그러하듯, 뉴욕 맨해튼 출신의 홀리 고스트(Holy Ghost!)의 멤버 알렉스 프랭클(Alex Frankel)과 닉 밀하이저(Nick Millhiser) 역시 한 동네에서 나고 자란 단짝 친구다. 닉은 8살 때부터 드럼을 치고, 알렉스는 키보드와 기타를 배워왔기에 둘은 자연스럽게 음악 취향을 공유해갔고, 고교 시절에는 ‘오토마토(Automato)’라는 힙합 그룹을 결성했단다.
이는 즉 엘시디 사운드시스템(LCD Soundsystem), 핫 칩(Hot Chip) 등 걸출한 댄스 펑크(Dance-Punk) 아티스트들을 대거 배출해낸 디에프에이 레코드(DFA Records)의 눈에 띄게 되고, 이들은 2007년 정식으로 홀리 고스트(Holy Ghost!)라는 이름으로 데뷔한다. 그룹명은 70년대 디스코 소울 그룹 바 케이즈(Bar Kays)의 동명의 곡에서 따왔다고.
80년대 디스코 감성이 충만한 데뷔곡 ‘Hold On’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들은 ‘I Will Come Back’ ‘Say My Name’, ‘Do It Again’ 등 일정한 성취의 곡들을 연간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는다. 특히 ‘I Will Come Back’의 비디오는 실제 뉴욕 피자 바와 클럽의 풍경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1년, 지난 4년여간의 활동을 정리한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Holy Ghost!]가 발매되었다. 그간의 히트곡부터 신곡 ‘Holy My Breath’, ‘Jam For Jerry’까지 기다려온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웰메이드 트랙들이었다. 80년대의 시대적 감수성과 힙합과 록 비트에서 오는 반가운 간섭까지. 결과물은 누 디스코와 일렉트로 팝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 시작은 80년대 뉴욕과, 힙합, 신스 팝까지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양한 요소를 아우르고 있는 앨범이었다. 특히 리믹스 싱글로 발매된 ‘Wait & See’는 훗날 노년이 된 두 멤버의 행보를 다루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띄게 하기도.
자신들의 음악이 어떤 스타일인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는 그들. 분명한 건 그들의 멜로디 한 구석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따뜻한 연민과 온기다. 뼛 속부터 내츄럴 본 뉴요커들이 들려주는 신나는 멜로디에 심취한 채 페퍼로니 피자 한 조각을 물어보자. 꽤 괜찮은 저녁 식사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