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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의 휴가 중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약간의 초조함과 함께 글을 쓰고 있는[타이거디스코의 오늘의 디스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90년대 초반 노태우 대통령 시절, 여러 여성 가수들 사이에서 세련된 음악과 획기적인 무대매너를 보여준(물론 김완선 선생님도 계시지만) 윤영아 언니의 [미니데이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KBS 청소년 가요제를 시작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실용음악과 학생이었던 윤영아는 1991년도에 [미니데이트]로 히트를 치게 됩니다. 그리고 25년이 흐른 지금 우연히 이 노래에 빠진 타이거는 그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2.
사실 타이거는 [미니데이트] 이 한 곡에(만) 꽂혀서 그녀의 정규 앨범과 싱글을 엘피로도 구매를 했습니다. 음반을 들어보았을 때 다른 곡들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이 타이틀곡인 가장 와 닿고……뭐랄까 그녀의 보이스에서 흑인여성 아티스트들과 같은 시원하면서도 깊은 가창력이 이 곡에서 느껴졌습니다. 한마디로 노통 정권 시절의 음악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이죠. 그런데 그 이유를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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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데이트’는 원래 1980년대 후반에 개봉한 대만 영화 < 늑대 7 >에 출연한 김옥람이 부른 ‘미니약회’를 번안한 노래로 1980년대 후반에 전성기를 맞은 자넷 잭슨의 ‘What have you done for me lately‘나 ‘Nasty‘ 그리고 폴라 압둘의 ‘Knocked out‘처럼 신시사이저 드럼을 강조해 절도 있는 비트를 구사했다. 그래서 윤영아의 ‘미니데이트’가 발표됐을 때 국내 음악 팬들은 마치 가요가 아니라 팝송처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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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네오 뮤직 커뮤니케이션]의 소승근 기자님이 친절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중간에 나오는 피아노 솔로가 정말 좋습니다. 꼭 이 부분을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3.
후에 그녀는 몇 번의 음반을 더 냈지만 미니데이트 때만큼의 파급력은 가져오질 못했고 후의 시절들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대로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잼, 노이즈 등과 같은 땐스뮤직의 시대로 급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가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서 한번 더 음반을 냈지만 그 또한 서서히 잊혀져……가다가 근래에 들어 타이거디스코가 디제잉이 있을 시에 항상 이 곡을 틀어제끼며 많은 이들에게 널리 전파하고 있습니다.
4.
링크된 영상 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아주 약간의 어색한 춤 동작도 보여주지만 날카로운 인상 속에서 살며시 보여주는 수줍은 미소와 안정적인 가창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멋진데?]라는 생각을 갖게끔 해줍니다. (아니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하지만 영상의 후반부에 나오는 마술쇼는….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5.
후에 윤영아 언니께서 이 글을 보시고 감사의 표현으로 동묘시장에서 국밥에 소주 한 잔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S-가사를 곱씹어보면 전화를 통해 무언가 데이트를 하는 표현이 주를 이루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폰 섹스랑 관련된 노래인가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랑 일치한다면 1991년도에도 전화를 이용한 욕구해결은 현재와도 큰 차이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월드와이드한 세계가 펼쳐지긴 했지만요.
 
* 원곡 듣기 : 김옥람 – 미니약회
Tigerdisco’s back on the last day of his 12 days of holiday. Today, we’re looking back in the 90s, the time of former President Roh Tae-woo, and will introduce Ms Yoon Young-ah and her song A Mini Date, one of many of her trendy grooves with shocking performances which were ahead of her time.
1. A Contemporary Music student Yoon Young-ah started her career as a singer at KBS Youth Music Festival and her song A Mini Date was an instant hit in 1991. 25 years later Tigerdisco falls in love with the song and is intrigued about the girl.
2. Tiger was so into this song that he purchased her LPs of both album and single. Other tracks are OK… but this particular track is sort of… sexy. The girl’s voice is fresh but also it’s deeply powerful – somewhat like that of a black female songstress. In other words, the whole thing doesn’t seem to belong to Pres. Roh’s time. This is because:
A Mini Date is a remake song of Kim Ok-ram’s song used for soundtracks of Taiwanese film Seven Wolves, released in late 1980s. The song features strong synth drum beat like contemporary pop music such as Jenet Jackson’s What Have You Done For Me Lately or Nasty, and Paula Abdul’s Knocked Out. When Yoon Young-ah released her song A Mini Date, people noticed that the song had a foreign nature.
– So Seoung-gun, a journalist of Neo Music Communication (kindly, sir, many thanks!)
Let’s talk about the music – the piano solo of the middle bit is really good. Do a good listen to this part.
3. Afterward, Yoon produced few more albums which did not make as much success as A Mini Date. Following was dance music including Seo Taiji and Boys, Duce, Jam and Noise – such a rapid and radical change in the industry. Slowly the star was forgotten into our memories… until she released another album in 2000s only to be shortly reminded by the uninterested… and now Tigerdisco is putting his needle on the record whenever he is allowed, so they know it’s his favorite.
4. Linked is a video of Yoon’s performance of sloppy dance, as well as fancy looks and glimpse of shyness within it. Although, her singing tone is stable and you get to think she’s kinda cool. (Let’s put it this way. Please.) What about the magic show at the end of the video? Go check it out yourself.
5. Hope sis Yoon sees this article and maybe she will buy me a 국밥(Gookbob) and soju at 동묘시장(Dong-myo traditional market).
PS – Studying the lyrics I found out that the expressions somehow reminds me of phone sex. If this was intended then we’ve got to say that people of 1991 and us today share some habits about sexual desires. Although we do have worldwide scape called the Internet.
Translated by Mng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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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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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8월 19, 2015

    워우 음악이 나오는 동안 마술 퍼포먼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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