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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한 댄싱 머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Daniel Crawford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13살 무렵부터는 작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소울/팝 뮤지션에게 영향을 받았고 현재는 재즈 쿼텟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Jackson5가 74년 발매한 70년대 디스코의 대표작 중 하나인 Dancing Machine을 리믹스한 트랙이 인상적이라 링크 걸어봅니다. MJ는 변성기를 맞았었던 이 때도 훌륭한 보컬리스트군요.
 

오타쿠를 위한 동화
스웨덴 숲 속에 샛별이 떴다. 이 곡은 언뜻 흘려 들으면 우리가 자주 즐겨듣는 평범한 누디스코 사운드 같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뭔가 한 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굉장하고도 신박한 내공이 엿보이는데, 1분 5초, 3분 4초의 Break down에서 보여주는 순간의 코드진행이 어떻게 보면 스웨덴 젊은이 판 ‘윤상’같기도, 또는 류이치 사카모토가 만든 일렉트로닉 음악같기도 하다. ‘Skogsrå‘의 음악 전반에 흐르는 이 풍부한 서정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의 OST를 듣는 것과 같은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영감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영향 받은 뮤지션에 엄청난 라인업(Ole Børud, Tower of Power, Parliament, Bill Withers, Bon Iver, Breakbot, Cashmere Cat, Yellowjackets, D’Angelo, EW&F, Lemâitre, Frank Ocean, RAC, MJ.)을 줄줄이 적어둔 이 사나이의 활동명 ‘Skogsrå‘는 스웨덴의 오랜 전설에서 가져온 것으로, 젊고 아름다운 남성을 자신의 숲으로 유혹한다는 ‘숲속의 괴이한 요정’의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어쩌면 이 남자, 굉장한 오타쿠일지도 모르겠다 :)
English Translation will be updated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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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 NU DISCO
독일 뮌헨에서 활동하고 있는 Justin Faust가 드디어 그의 데뷔 앨범 Spellbound를 리스본의 레이블 Discotexas 디스코 텍사스 를 통해 발매했습니다. 이 유쾌한 뉴디스코 뮤지션이 80년대 레트로 사운드에서 영향을 받은 그루브와 신스들로 앨범을 가득 채웠네요. 자주 듣던 Girl Talk에서부터 새로운 곡 Spellbound까지, 총 12트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최근 종영한 엠넷(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 3’에서 젊은 힙합 킹 스윙스(Swings)가 자서전격의 트랙 ‘불도저’를 선보였다. 작, 편곡 크레딧에 오른 ‘로보토미(LOBOTOMY)’ 라는 이름은 혹자들에겐 낯설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짧지 않은 시간 힙합과 실험 음악을 넘나들며 활동 해 온 비트 메이커로, 힙합 크루 오버클래스(Overclass)의 원년 멤버이자 레이블 영기획(Young, Gifted & Wack)의 대표 아티스트다. 9월 15일 발매된 앨범 [protoLEMON]은 올해 말 발표될 정규작 [LEMON]의 프리퀄이다. 본 앨범은 스윙스, 버벌 진트의 비트 메이커라는 타이틀보다도 로보토미만의 음악색이 좀 더 두드러진다. 장난스럽지만 압도적인 사운드의 ‘mybestfriend’는 단연 눈에 띄며 유려한 누 디스코 ‘Kamkam’, 환상적인 드롭의 ‘Noraebangers’도 듣는 재미를 준다. 비교적 짧은 트랙 수에 비해 폭넓은 스펙트럼이 느껴지는 건 프로듀서가 가진 역량의 증거다. 단언할 수 있는 건 누 디스코가 가능한 비트 메이커는 결코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Rising young hip-hop king Swings has introduced an autobiographical track ‘Bulldozer’ at recently off-the-air Mnet’s hip-hop based TV competition series “Show Me the Money 3”. Many might feel unfamiliar with the composer & mixer LOBOTOMY. Actually he has been a hip-hop and experimental music beat maker for a long time, being the founding member of a hip-hop crew ‘Overclass’ and a representative of a label called ‘Young, Gifted & Wack. His latest album [protoLEMON], released on September 15th, is a prequel of a studio album [LEMON] which is going to be released later this year. And it emphasizes ROBOTOMY’s own music style rather than a title under the beat maker of Swings and Verbal Jint. In addition to the track ‘mybestfriend’ outstanding with its funny and overwhelming sound, it is pleasant to listen to the elegant Nu-Disco ‘Kamkam’ and ‘Noraebangers’ with a stunning drop. You can say a producer’s got some talents when his short tracks cover wide spectrum. We don’t see many fluent Nu-Disco beat makers everyday.

Translated by operands

데뷔 초반의 음악들이 지나치게 근사해서였을까? 발표하는 곡 마다 미묘하게 개성이 줄어드는 듯 하더니, 근래 들어 리믹스 또는 공동 작업을 통해 공개하는 트랙마다 댄스플로어에서 빠르게 소비되곤 하는 테크노 사운드로 외도를 하던 그들이 결국은 초심으로 돌아왔다.
트위터를 통해 ‘한동안 작품 활동의 슬럼프를 피할 수 없었으며, 최근에서야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싱하는 일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맛보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뒤라서 더 그럴까. Oliver의 이번 EP ‘Light Years Away‘는 그간 Oliver 음악의 엑기스를 잘 짜낸 뒤 섬세하게 다듬고 또 다듬어 내놓은 듯 한 일종의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여전히 funky한 리듬의 수려함은 물론, 기존 그들의 디스코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각 트랙의 절정부에는 아름다운 멜로디도 구성해 넣었다. 이번 EP의 의미는 바로 초심으로 돌아간 그들이 앞으로 만들어낼 트랙들에 대한 기대, 그 자체이다.
 
p.s 첨부한 이미지는 Oliver가 얼마전 자랑스럽게 리트윗한 것으로, Light Years Away EP를 들으며 감격에 젖은 나머지 과도한(?) 감탄사를 마구마구 내뱉은 친구의 문자를 캡춰하여 한 팬이 전달한 것이다 :) (‏@eliz_______)
 
English translation will be updated soon.